**2021년 <월간 ME 인터뷰>의 첫 문을 여는 주인공은 모션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코스믹레이의 이성만 님입니다. 변화무쌍하게 변화하는 트랜드 속에서 코스믹레이만의 색깔을 만들어가고 있는 이성만 님의 이야기를 지금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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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만
1.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코스믹레이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고 있는 이성만이라고 합니다.
2. 독자적인 디자인 작업도 인상적이지만 ‘플러스엑스 유니온’이라는 크리에이터 연합을 구성하시고 활동하시는 것이 굉장히 신선한 것 같아요.
보통 컨설팅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영상의 경우 단발로 끝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어떤 마케팅의 일환으로 영상이 소구되는데요. 플러스엑스와 관계사들에서 자체 브랜드를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었고, 브랜드가 런칭하고 성장하기까지 일관된 톤앤매너 유지나 고도화가 필요했습니다. 이에 플러스엑스나 허스키 폭스 그리고 저희가 각각 특수한 역량들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시너지가 날 것이라 판단했구요. 그래서 포슐라와 디폰데 등 다양한 런칭 브랜드들이 탄생했고 현재도 이러한 협업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관심있게 지켜봐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3. 최근 진행하셨던 영상 프로젝트 소개 부탁드립니다.
‘포슐라(fossula)’와 ‘디폰데(Deeponde)’라는 신규 브랜드들의 인포모셜, 브랜드 스토리 영상들을 제작하였습니다. 코스메틱 장르의 기대가 큰 브랜드들인데요. 앞으로도 계속 브랜드 성장을 위해서 협업해나갈 예정입니다.
그리고 카카오와 넥슨 등의 회사와 최근 협업하여 프로젝트들을 진행하였습니다. 이프카카오라는 온라인 컨퍼런스 영상 패키지를 제작했고, 넥슨과는 메이플스토리 관련 여러 3D 애니메이션 컨텐츠를 제작하였습니다.
4. 그렇다면 지금까지 한 작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무엇인가요?
저희가 진행한 프로젝트 중에서 가장 주목을 받기도 했고, 덕분에 저희 회사가 조금 더 알려지게 된 작품이 있는데요. 바로 블랭크 브랜드 무비와 블랭크 BI 무비입니다.
온라인 커머스 회사인 블랭크(BLANK)의 브랜드 철학을 블랙과 화이트 조합으로 표현한 브랜드 영상, 그리고 블랭크 BI가 탄생하고 파생된 다양한 제품들을 담은 BI 영상입니다. 한 브랜드의 스토리와 철학을 담고, 로고를 비롯한 확장된 제품들을 소개하는 영상 포맷을 이 때부터 정립하였고, 그 후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5. 영상 작업시 주로 어떤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시나요?
역시 모션그래픽 디자이너라서 그런지 애프터 이펙트와 Cinema 4D를 가장 주력적으로 사용하는 편입니다.
6. 애프터 이펙트 사용시 유용한 팁을 공유해주시겠어요?
툴적으로 아주 능숙한 편은 아니라서 딱히 팁이라고 할 건 없지만 타이포 레이아웃 잡을 때 미세한 자간을 많이 신경써서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미세한 간격은 애프터 이펙트에서 Alt + 좌우 화살표로 아주 간단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팁보다는 제가 주로 많이 사용하는 유용한 단축키라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7. 작업하시는 환경이 궁금합니다.
제 책상은 너무 지저분할까봐 조금 걱정이 되어 제가 근무하는 환경을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어떻게 보면 일반 사무실과 큰 차이는 없어보이지만 이 공간 안에서 치열하게 크리에이티브적인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8. 마지막으로 영상을 시작하는 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릴게요.
영상을 시작하는 분들께 어떤 이야기를 해드린다는 것이 어렵네요.
그래도 요즘 드는 생각은 좋아하는 일이나 잘 하는 것, 이런 걸 떠나서 ‘덕후가 될 정도로 영상 만드는 걸 좋아하는가’입니다. 내가 만든 영상이 어떤 이에게 자극을 주는 일이 신나고, 내가 지금 만드는 이 작업에 스스로 소름이 끼친다면 큰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이는 어떤 직업이든 비슷할 거라 생각도 들구요. :)
9. 관련 링크
코스믹레이 홈페이지 : www.cosmic-ray.tv